1번홀에는 3개팀, 나머지 홀에는 2개팀이 티업을 하는 이른바 샷건 방식으로 대회가 치러졌다. 코스는 올드코스.

참가자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라운딩을 마치고 6시에 대식당에 다시 모였다. 이번 행사의 꽃인 만찬 및 시상식. 박재민 아나운서가 진행한 석식 행사는 윤민상(경영73) 골프회장의 환영사, 조문순(경제73) 상대 총동창회장의 축사겸 건배사, 곽수근(경영73) 전 경영대학장의 건배사로 분위기가 익어가기 시작했다. 조문순 상대 총동창회장은 “골프 모임이 상대 동문들간의 인적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별로 마련된 테이블에 착석한 참석자들은 테이블 별로 술 잔을 기울이고 환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다.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는 75타를 친 손재환(경영69) 동문, 신페리오 방식의 우승은 김동주(경제80) 동문, 롱기스트상은 230m를 친 조성문(경영96)동문, 니어리스트 상은 80cm의 최영석(경영89)동문으로, 각각 메달과 상품을 받았다. 참가자 전원에게 골프백 네임텍, 콩카페 액삼커피, SK쉴더스 KLPGA 대회 관람권이 주어졌다.

행사가 진행되면서 건배와 환담이 이어졌고 아주 즐겁고 선후배간 격의없는 자리가 되었다. 이 와중에 자연스럽게 상대 동문간의 유대감, 뭉치자는 분위기가 생겼음은 물론이다.

오전에 등록할 때에만 해도 약간 낯설고 서먹서먹한 표정이던 동문들은 석식 행사후 나갈 때에는 모두가 밝고 환한 미소를 띄면서 격의 없이 어울리며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귀가 인사를 하며 동문들은 행사를 주최해줘서 ”감사하다“, ”즐거웠다“”수고했습니다“ 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동문들은 “그동안 동창회에서 이런 행사를 하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너무 좋은 행사였다”며 입을 모았다. 한 동문은 “망망대해에 혼자 떠 있는 느낌으로 사회생활을 하다가 동문 선후배들을 보니 너무 든든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80년대 학번의 한 참석자는 “솔직하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모임 총무인 한준수 동문(경영82)은 “입장시 등록할때 모습과 석식행사후 나가실 때 동문 선후배님들 얼굴이 너무나도 달라서 행사 준비를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로 이런 모임을 계속 확대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밟혔다.

내년 대회는 2024년 5월29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학번별 참가자 인원수는 다음과 같다. 58학번 1명, 68학번 9명, 69학번 3명, 70학번 4명, 73학번 22명, 77학번 10명, 79학번 4명, 80학번 4명, 82학번 14명, 84학번 12명, 85학번 11명, 86학번 4명, 87학번 14명, 88학번 4명, 89학번 10명, 90학번 4명, 94학번 3명, 96학번 12명 등의 순이었다

출처 : 서울상대동창회보(http://www.sangda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