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웅 박사 시집 < 계절의 유혹 > 출간 상대 58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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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2-07-27 20:20 조회2,245회 댓글2건본문
58동문 홍성웅 박사가 시집 계절의 유혹을 내셨습니다
냉철한 경제학 박사님의 머리에서 어찌 이렇게 곱고 아름다운 시어가 나왔는지 놀랍습니다.
<계절의 유혹>을 열고 책장을 하나 하나 넘기고 있습니다.
*홍씨 생가
*관수동 외가
*전쟁과 아이
감동 감동입니다.
유노상
오늘 부터 시중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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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웅 지음
--계절의 유혹--
<책 속으로>
책머리에: 고향으로
사람은 시간과 장소의 산물이다. 용 빼는 재주 없다. 성경은 그 깨달음으로 차 있다. “땅을 박차고”. “나르는 학”이나 “청계산의 매”라도 도리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장소 제한과 속박을 떨칠 수 없다.
손오공이 근두운(筋斗雲)을 타고 날라가 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 아닌가?
오늘의 ‘망구의 세대’는 일제와 제2차 세계대전의 끝 마무리를 경험하였다. 동족학살과 가족을 잃는 처참한 전쟁을 겪고 총탄과 폭격에서 공산군의 학살에서 살아 남았다.
우리세대는 예외 없이 먹고살기 위한 공부와 직업을 선택 하였다. 참 무식하고 우악스럽게 살아남기 위해 싸웠다.
“아이”가 시혼이 있다면 우리세대는 재빨리 그 “숨통”을 막아버렸다. 우리는 가난과 치열하게 싸우고 말도 통하지 않는 해외 시장에서 값 싼 제품을 팔고 새 기술과 학문을 배웠다. 어려운 환경을 인내와 낙천으로 이기고 역사에서 보기 힘든 경제 성장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도대체 그런 세대가 쓰는 시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70~80년 전 숨통을 틀어 죽인 여린 소년의 시혼이 어떤 모습일까? 80 중반의 나이에 “고향으로”가는 길이나 알아 볼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그 동안 PC에 담았던 “짧은 글”을 모았다.
과천 우거에서
2022. 6. 6 가민 홍성웅
댓글목록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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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강웅식 동문 댓글>
맨 끝의시 시시한 시로 부터 시작해서 망구의 우리세대(150쪽)에선 8.15 광복, 6.25 , 1.4 후퇴 전 후 국가시험 치루고 중학으로 입학
삼년동안 국민학교 네곳 중학교 등록생등...
어쩌면 그렇게도 똑같을 수가...
망구의 우리세대를 아름다운 시어로 대신 써주어 감사하오 존경합니다
강웅식
님의 댓글
작성일
기민 홍성웅 박사 시집 "계절의 유혹"을 지난 26일 화요일 받아보고 5부분으로 분류한 122편의 명시들(170쪽)을 상세한 음미를 할 겨를도 없이 단숨에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아 온 시대를 가감없이 재미있고 멋지게 표현한 숨은 재능 또한 유감없이 발휘해 주신 것 같습니다. KakaoTalk으로 문안인사는 올렸이나 예술가 한석 강웅식 화백의 댓글을 보고 추가해 몇 자 적어봅니다. ㅊㅋ
쾌산 이선호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