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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만 있다, 우유팩 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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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7-07-13 01:33 조회 1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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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 차기란?

여럿이 둥글게 서서 우유팩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차는 재기 같은 놀이로,

벌칙으로 팔굽혀 펴기를 하면 "건강팩", 100원씩 벌급을 내면 "자본주의 팩"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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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 차기가 언제부터 서울대생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1976년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딱히 놀터가 없어진 학생들이 돈 들이지 않고 멀리가지 않고 "노는" 방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현재까지 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팩차기의 규칙

서너 명에서 일곱 여덟 명, 많게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다 마신 빈 우유 팩, 특히 커피우유팩을 겹쳐서 마치 제기를 차듯 서로 주고받는다.

이 과정에서 팩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하며, 팩이 땅에 떨어질 경우에는 맨 마지막에 팩을 찬 사람이 ‘죽게 되어’ 원 밖으로 나가야 한다.

죽어서 밖으로 나간 사람은, 팩차기를 하는 사람들이 팩을 찬 개수 만큼 팔굽혀펴기를 해야 한다.

이 때 정해진 개수 이상을 찰 경우에만 죽은 사람이 팔굽혀펴기를 하게 되는데, 이 정해진 개수를 ‘본(本)’이라고 한다. 가령 ‘본’이 5이고 팩을 7개 찼다면 밖으로 나가있는 사람은 팔굽혀펴기를 일곱 번 해야 한다. 이 팩차기를 보통 ‘건강팩’이라고 한다.



다양하게 개발된 팩차기

팩차기에는 건강팩 외에도 돈팩, 목표팩, 골넣기 팩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자본주의 팩’이라고 불리는 ‘돈팩’은 건강팩의 벌칙인 팔굽혀펴기 대신에 횟수당 100원씩 돈을 내는 게임이다. 팩을 한 번도 떨어뜨리지 않고 목표갯수만큼 차야 하는 ‘목표팩’은 ‘기록팩’이라 부르며, 목표는 20개∼ 50개 정도로 잡는 것이 보통이다. 또 ‘골넣기팩’도 있는데, 죽은 사람이 두다리를 벌려 골대를 만들고 그 골대로 팩을 골인시키면 된다.



팩차기 용어 사전

※ 각 과나 단대마다 특색있는 용어가 존재하고 규칙도 조금씩 다르다.



▲초구: 팩차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처음 찬 팩이 떨어졌을 경우 실수로 보고 그냥 넘어간다.



▲‘Gensei’: 나무나 사람 등 장애물로 인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팩을 차지 못했을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 이때는 다시 팩차기를 시작하고 이전까지 찬 개수에 이어서 계속 더해간다.



▲앞발금지: 앞발은 손을 지칭한다. 즉 손으로 팩을 차서는 안 된다.



▲‘알깠다’: 팩이 다리 사이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벌칙이 2배, 3배가 된다. "당했다"는 용어도 있으며 여성비하적이라는 이유로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Jiral’: 처음 팩을 찬 사람이 연이어 두 번을 차다가 팩을 떨어뜨리면 벌칙이 2배가 된다.



▲"홀": hole이라는 말 뜻 그대로 "구멍"이 되는 사람을 지칭한다. 못 차서 그 사람에게 팩만 가면 더는 연결되지 않는 사람이다.



자료제작: 전창렬 학생



[서울대학교 홍보부]